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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관, '6월 으뜸이' 및 분야별 유공자 선정·포상

크기변환_서울본부세관은 6일 으뜸이시상식을 갖고 우수직원에 대한 표창을 실시했다시상식 후 서윤원서울본부세관장가운데과직원들이 기념촬영을하고있다왼쪽부터 이정한정재진최병성전성배행정관.jpg
서울본부세관이 6일 으뜸이시상식을 갖고 우수직원에 대한 표창을 실시한 가운데, 시상식 후 서윤원 서울본부세관장(가운데)과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이정한, 정재진, 최병성, 전성배 행정관. <사진제공=서울본부세관>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서울본부세관(세관장 서윤원)은 6일 전성배 관세행정관 등 4명을 2015년 6월 서울세관 으뜸이 직원으로 선정·포상했다고 밝혔다.
 
서울세관에 따르면, 조사분야 전성배 행정관은 홍콩과 국제사법공조를 통해 국내 면세점에 의류를 판매한 후 그 수익금 126억원을 해외로 빼돌린 의류 수입업체 대표를 검거한 공로가 인정됐다.
 
이와 함께 최병성·정재진·이정한 행정관이 각각 심사·FTA·일반행정 분야 으뜸이 직원으로 선정됐다.
 
최병성 행정관은 300억원 상당의 중국산 전자담배와 해외 유명 브랜드 주방용품의 원산지 표시 위반 사실을 적발하고 시정조치까지 완료해 심사분야 으뜸이로 뽑혔다.
 
FTA분야 정재진 행정관은 수입자가 허위 작성한 원산지 증명서로 특혜세율을 적용받은 사실을 적발하고 15억원을 환수해 세수증대 및 불법특혜 차단에 기여했다.
 
또한 일반행정 분야 으뜸이로 선정된 이정한 행정관은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아동 및 1사1촌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세관초청행사를 실시해 기관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서울세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업무성과 향상 및 관세행정의 비정상의 정상화에 기여한 직원을 찾아 지속적으로 포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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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