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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관, 신항 부두운영사와 MOU 체결

테러물품 및 마약류 밀반입 방지 상호협력 강화

크기변환_보도자료사진(좌 3번째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대표이 사 이도희, 4번째 인천본부세관장 차두삼).jpg
인천본부세관(세관장 차두삼, 좌측 네번째)은 7일 인천 중구에 위치한 세관에서 인천신항 부두운영사인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대표이사 이도희, 좌측 세번째)와 '총기류‧폭발물 등 테러물품 및 마약류의 밀반입과 밀수방지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제공=인천본부세관>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인천본부세관(세관장 차두삼)은 7일 인천 중구에 위치한 세관에서 인천신항 부두운영사인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와 '총기류‧폭발물 등 테러물품 및 마약류의 밀반입과 밀수방지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는 테러물품 및 마약류 밀반입 등 불법행위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선박·선원‧차량‧화물‧부두이용자 등 수상한 사항을 발견했을 때 즉시 세관에 통보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또한 인천세관은 부두운영사가 테러물품 및 마약류 밀반입과 밀수입 등 불법행위 차단에 공적이 있는 경우 관세행정상 각종 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지난 6월 1일 개장한 인천신항에 1개 부서를 신설‧배치하여 컨테이너 화물의 신속한 수출입통관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 개장하는 신설부두에 대해서도 이용자들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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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