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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관, FTA활용 지원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 개최

크기변환_서울본부세관은 8일 FTA활용중소기업지원우수사례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고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앞줄 왼쪽 네번째 서윤원서울본부세관장.jpg
서울본부세관이 8일 FTA활용중소기업지원우수사례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한 가운데, 서윤원 서울세관장(앞줄 왼쪽 네번째)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본부세관>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서울본부세관(세관장 서윤원)은 8일 ‘2015년 FTA활용 중소기업 지원 우수사례 과제 공모전’에 출품된 작품 40건 중 우수사례 11건을 선정·시상했다고 밝혔다.
 
최우수상(1위)은 FTA활용 지원 분야에서 섬유기업에 FTA검증 수행 노하우를 전수해 검증 대상 업체 94%가 ‘이상없음’ 판정을 받은 내용을 소개한 김수미 관세행정관이 수상했다.
 
일자리창출·통관애로 분야는 한중 FTA에 대비하여 특성화고 및 대학생과 경력단절여성, 그리고 글로벌주민까지 교육시켜 취업에 성공시킨 사례를 소개한 박순태 관세행정관이 선정됐다.
 
공익관세사 활동사례 분야에서는 YES FTA이동센터에서 상담 후 서울세관의 예산지원 컨설팅을 받고 인증수출자 인증 획득 업체를 소개한 이재준(세주합동관세사무소) 관세사가 받았다.
 
서윤원 서울본부세관장은 “이번 공모전이 우수기업의 성공사례를 나눌 수 있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었다”며 “정부3.0에 발맞춰 이번 공모전을 통해 확보한 우수사례를 널리 홍보해 이를 벤치마킹한 또 다른 성공사례가 지속적으로 창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세관은 FTA활용 우수사례를 매년 공모하고 있으며, 이러한 각 세관의 우수 사례들을 모아 관세청에서는 FTA 비즈니스 성공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하고 사례집을 발간하는 등 중소 수출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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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