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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본부세관, 2015년 상반기 민원해결 우수사례 시상

크기변환_보도자료 사진좌 서희정 관세행정관 인천본부세관장 조종훈 관세행정관 박봉선 관세행정관 우.jpg
인천본부세관(세관장 차두삼)은 13일 ‘2015년 상반기 민원해결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해 모범사례 3편을 시상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서희정 관세행정관, 차두삼 인천본부세관장, 조종훈 관세행정관, 박봉선 관세행정관. <사진제공=인천본부세관>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인천본부세관(세관장 차두삼)은 13일 ‘2015년 상반기 민원해결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해 모범사례 3편을 시상했다고 밝혔다.

인천세관은 이번 경진대회에 총 10건의 우수사례가 제출돼 민원해결의 난이도 및 적극성, 고객 만족도 및 파급효과 등을 종합 평가하여 총 3건의 사례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최우수상은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에서 면세품 구입 후 출국 시 실제 휴대반출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를 간소화한 서희정 관세행정관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특송물품의 목록통관시 관행적으로 제출받았던 서류형태의 목록 제출생략을 제안한 조종훈 관세행정관과 외국무역선 선용품 공급업체의 민원을 해소한 박봉선 관세행정관이 각각 수상했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반기별로 지속 개최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전국세관에 전파함으로써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관세행정이 되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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