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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세관, ‘규제개혁’ 과제 발굴 위해 현장방문 실시

크기변환_인천공항세관 제영광 수출입통관 국장오른쪽 가운데은 쉥커코리아 직원들과 규제개혁 논의를 하고 있다.jpg
인천공항세관 제영광 수출입통관 국장(오른쪽 가운데)이 15일 쉥커코리아 직원들과 규제개혁 논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공항본부세관>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인천공항세관(세관장 박철구)은 스태츠칩팩코리아 등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제개혁 과제 발굴을 위해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현장탐사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간 인천공항세관은 수시로 자유무역지역 현장방문을 통해 입주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하여 인천국제공항을 세계 최고 물류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작년에는 환적절차 규제개선으로 ‘동북아 물류허브 구축 및 신성장동력 창출’ 과제 등 총 94건의 과제를 발굴했다고 전했다. 

제영광 수출입통관국장은 “세계 최고수준의 통관시스템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민간업체의 애로사항을 적극 개선하여 인천공항의 물류 허브화 등 자유무역지역이 더욱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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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