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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세관, 정부3.0 High-Idea 공모 시상식 개최

크기변환_박철구 인천공항세관장왼쪽에서 두번째은 정부30 및 비정상의 정상화 하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우수 제안자로 선정된 3명관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JPG
박철구 인천공항세관장(왼쪽에서 두번째)이 16일 정부30 및 비정상의 정상화 하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우수 제안자로 선정된 3명관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공항본부세관>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인천공항세관(세관장 박철구)은 정부3.0 및 비정상의 정상화 과제발굴 및 관심도 제고를 위해 하이디어(High-Idea) 공모전을 개최해 16일 우수 제안자로 선정된 3명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박인수 관세행정관 ‘부처간 협업을 통해 밀수입 된 원숭이 등 산동물 폐사 방지를 위한 신속한 처리 절차 마련’, 가영순 관세행정관 ‘공무 항공 마일리지 관세청 통합관리’, 신강훈 관세행정관 ‘일반 수입물품 체화공매시 개인의 입찰 요건 완화’ 등 3개의 작품이 선정됐다.

박철구 인천공항세관장은 “선정된 과제를 유관기관과 함께 장·단기적으로 협의·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생생한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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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