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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원, '정부3.0 현장토론회'참여…부동산 시장정보 앱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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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경북 김천 한국도로공사에서 열린 정부3.0 현장토론회에서 한국감정원 직원이 부동산 시장정보 앱에 대해 문의하는 참가자에게 어플 설치 및 사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감정원>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한국감정원(원장 서종대)은 16일 경북 김천 한국도로공사에서 열린 정부3.0 현장토론회에서 ‘국민 부동산 나침반, 한국감정원’이라는 주제로 우수사례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토론회는 정부3.0 가치의 공유 및 확산을 위해 행정자치부와 한국도로공사에서 주최했으며, 공공기관 정부3.0 담당자 등 500여명이 참가했다. 

감정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정부3.0의 주요 성과와 미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우수사례 전시회, 국민이 체감하는 공공기관 정부3.0을 주제로 한 토론회, 국민참여 정책마당 등 다양하고 알찬 테마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한국감정원은 자체 개발한 ‘부동산 시장정보 앱’ 전용부스를 설치하고, 기관장이 직접 참가자들에게 앱을 시연해 보이는 등 공공데이터를 쉽고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국민 체험의 장을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직접 스마트폰에서 앱을 다운받아 ▲아파트 매매시세 ▲실거래가 ▲월세동향 ▲우리 아파트 관리비 ▲나에게 맞는 아파트 매물 등을 직접 검색해보면서 ‘부동산 시장정보 앱’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서종대 한국감정원장은 “국민의 사랑으로 2014년도 정부3.0 평가에서 61개 공공기관 중 3위로 선정된 만큼, 올해도 국민들이 편리하고 좋아졌다고 느낄 수 있도록 양질의 부동산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발굴․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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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