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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한화갤러리아' 4일 연속 상한가로 183% 폭등...금융당국 집중조사

면세점 선정과정 사전 정보유출 의심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 직접 나서

한화갤러리아.png
7월15일 현재 17만원을 찍은 상태에서 16일 거래정지된 한화갤러리아 주가 챠트.
(조세금융신문=양학섭 기자)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주가 폭등과 관련해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와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이 합동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증시 가격제한폭이 15%에서 30%로 확대 시행된 지난달 15일 이후 불공정 의심 거래에 대한 패스트트랙(Fast Track) 조사는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처음이다. 
 


금융조사당국은 15일부터 시작된 합동조사를 통해 면세점 선정과정에서 사전정보 유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관련 매수 계좌를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감시위원회에서는 면세점 선정 발표 전후로 폭주한 주문 계좌 가운데 이상 징후의 계좌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특히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은 2년전 박근혜 대통령 지시로 주가조작 엄단을 목적으로 설립된 특수 기구로, 이번 사안이 그만큼 중대하기 때문에 자본시장조사단이 직접 나선 것이다. 

한화갤리리아타임월드는 지난 10일 면세점 발표 전부터 상한가를 기록해 4거래일간 연속 상한가로 무려 183% 폭등하여 6만원이었던 주식이 17만원에 거래됐었다.

이번 사안은 면세점 신규사업자 발표가 오후 5시로 주식 장 마감 이후였는데도 발표 시점 이전부터 이상 급등 현상을 보여 감독조사당국이 집중적으로 조사에 나선 것이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주가는 장시작과 함께 9%가 상승한 6만5400원을 기록한 후 시간이 지나갈 수록 상승폭을 키우다가 오후 2시 12분께 상승 제한폭인 30%까지 폭등했다. 이날 거래량은 87만5764주로 전일 거래량(2만352주) 대비 43배가 넘는 수치다.
 
현재 관세청도 15일부터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사전 정보 유출이 됐는지에 대해 자체 감사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가 지난 8~10일 심사를 벌인 영종도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 내 설치된 CCTV 영상을 수거하고 객실의 내선 전화가 외부로 연결됐는지 여부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심사위원들의 노트북에서 외부로 이메일을 보낸 흔적이 있는지도 철저히 조사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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