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7 (토)

  • 흐림동두천 -10.9℃
  • 흐림강릉 -3.3℃
  • 흐림서울 -8.6℃
  • 흐림대전 -6.5℃
  • 구름많음대구 -0.6℃
  • 구름많음울산 0.1℃
  • 흐림광주 -3.5℃
  • 흐림부산 2.7℃
  • 흐림고창 -4.5℃
  • 흐림제주 2.1℃
  • 구름많음강화 -10.3℃
  • 흐림보은 -6.8℃
  • 흐림금산 -5.9℃
  • 흐림강진군 -2.5℃
  • 구름많음경주시 -0.9℃
  • 흐림거제 3.2℃
기상청 제공

카드 · 제2금융

금감원, 부당 채권추심 근절 위해 대부업 특별점검 실시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대부업계의 부당 채권추심을 뿌리뽑기 위해 금융당국이 대부업 특별점검에 나선다. 윤 대통령이 지난달 불법사금융 처단 및 불법이익 박탈과 함께 피해자 구제를 위한 다각적인 방법을 강구하라는 지시에 따른 후속 조치다.

금융감독원은 10일 금전대부 5개사, 매입채권추신업자 5개사 등 총 10개사를 대상으로 오는 11일부터 내년 1월30일까지 채권추심 관련 대부업자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고금리·경기부진으로 서민들의 채무상환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가족·친구·직장동료 등에게 채무사실을 알리고 대신 돈을 갚으라고 요구하는 '지인추심'이나 반복적인 전화·방문 추심이 늘어나고 있다.

금감원에 접수된 불법추심 피해상담 건수도 2020년 580건에서 2021년 869건, 2022년 1109건 등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는 상반기에만 벌써 902건이 접수됐다.

금감원은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소멸시효가 완성된 채권을 추심하거나 취약계층 생계유지에 필요한 예금을 압류하는 등 서민들의 일상을 파괴하는 부당 채권추심 행위가 발생하고 있는지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다.

예컨대 소멸시효 완성 채권에 대한 추심행위, 취약계층에 대한 예금, 가전제품 등 유체동산 압류 행위, 추심업무 착수 전 착수사실 통지의무 위반 행위 등 채권추심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와 채권자의 우월적 지위를 악용한 부당 채권추심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

특히 현장점검을 통해 확인된 불법·부당 채권추심 등 위법행위자에 대해서는 엄중조치하고 폭행·협박 등 중대 위반사안에 대해서는 수사 의뢰하는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며, 약탈적인 채권추심 관행에 대해서는 제도 개선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