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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공간정보 활용 아이디어 경진대회’ 출품작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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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9월 열리는 ‘2015 스마트국토엑스포’를 앞두고 공간정보 활용 아이디어 경진대회 출품작을 공모한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양재동 더케이호텔(구 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되는 스마트국토엑스포는 공간정보 분야 개도국 정부청장과 국장급이 참석하는 실무회담, 국내외 유명 석학과 산업체 관계자가 초청되는 국제컨퍼런스,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한 공공기관 인재 채용관 및 신기술, 신제품 홍보관 등으로 구성된다. 

아이디어경진대회는 이 행사의 일부로 개최된다. 경진대회는 앱과 웹 기획·공간정보 정책 제안·활용 우수 사례 등 3개 분야로 나눠 실시되고, 공간정보에 관심이 있는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앱과웹 기획 분야는 국가공간정보인 공간정보 오픈플랫폼 브이월드(Vworld)와 국가공간정보 유통체계 등을 통해 공개하거나 제공하고 있는 정보를 활용한 아이디어의 경우 채점 시 가점이 주어지며, 방재·국민안전 등 이슈를 주제로 할 경우에도 가산점이 주어진다.

공간정보 정책제안 분야는 우리나라 공간정보산업의 발전방안과 창업 지원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이 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활용 우수사례는 공간정보시스템(Vworld·국내 포탈 지도 등)을 활용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실생활에 유익하게 사용한 사례를 체험 수기 형태로 공모한다.  

참가 희망자는 다음달 21일까지 스마트국토 엑스포 홈페이지에 참가신청과 아이디어 기획안 또는 체험수기를 접수 하면 된다. 

당선작은 학계, 산업계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의 서면심사(1차 심사)와 본 심사(2차 심사)를 거쳐 선정하며, 시상은 9월15일 스마트국토엑스포 행사장에서 실시한다. 

각 분야별 대상수상자에게는 국토부 장관상이 수여되며, 앱과 웹 기획 분야와 정책제안 분야에서는 각 부상 300만원,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100만원을 나머지 1개 분야인 활용 우수사례 분야는 대상 200만원, 최우수상 100만원, 우수상 5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국토부는 채택된 우수 아이디어는 관련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특허 출원·창업 지원·기업과 연계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 새로운 가치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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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