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카드 · 제2금융

카카오페이, 외국인 관광객 결제액 1년새 14배로 급증

QR결제 인프라·해외페이 연동 확대…"소상공인 매출 성장 지원할 것"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기를 맞아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한 데다 외국 핀테크(페이) 서비스와 연계된 카카오페이 가맹점이 늘어나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카카오페이 결제액이 1년 새 14배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ICT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한 금액은 작년 1월에 비해 약 14배로 급증했다. 결제 건수와 이용자 수도 각각 약 8배로 늘었다.

 

지역별 결제 건수 비중은 서울, 경기·인천, 제주 순으로 관광 수요가 높은 지역에서 크게 나타났다. 서울에서도 외국인 방문 1번지인 명동 일대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세부 결제처별로 보면 외국인 관광객 대상 결제 인프라를 먼저 구축한 쇼핑업체와 편의점의 비중이 높았다. 결제 건수가 가장 높은 3대 결제처는 편의점, 면세점, 백화점이었으며 결제액으로 보면 면세점, 백화점, 소호 매장 순이었다.

 

카카오페이는 2019년부터 '글로벌 크로스보더 결제 시스템'을 확장하고 있다.

 

국내 이용자가 해외에서 환전하지 않고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해외결제 서비스'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 내 카카오페이 가맹점에서 자국 핀테크(페이) 서비스로 결제할 수 있는 '인바운드 해외결제' 인프라도 구축하고 있다.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중 인바운드 해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은 카카오페이가 유일하다.

 

카카오페이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약 80%를 차지하는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QR결제가 신용카드보다 활성화돼 있는 점을 고려해 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코로나19로 관광객이 급감했다가 올해부터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카카오페이는 외국인의 인바운드 해외결제 수요가 높아질 것에 대비해 가맹점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특히, 소상공인들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관광 특수를 누릴 수 있도록 외국인 결제가 가능한 QR 키트를 확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국내에서 QR 인프라 확대에 앞장서는 동시에 국내에서 결제 가능한 외국 간편결제 서비스와의 연동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중국 알리페이, 홍콩 알리페이HK, 필리핀 G캐시, 말레이시아 터치앤고·퍼블릭뱅크, 태국 트루머니, 이탈리아 티나바, 싱가포르 이지링크·OCBC·창이페이, 마카오 M페이, 몽골 하이페이 등 아시아와 유럽 주요 국가 페이 사업자들과 연동이 완료됐거나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연간 외국인 관광객 1천300만명의 결제 활동 중 60%를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해외 간편결제 사업자들에게 결제망을 제공하는 국내 유일 사업자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가맹점주들의 실질적 매출 성장을 위해 국가대표 글로벌 페이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