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5 (월)

  • 구름조금동두천 1.4℃
  • 구름많음강릉 6.0℃
  • 맑음서울 3.7℃
  • 구름많음대전 5.7℃
  • 구름조금대구 7.3℃
  • 맑음울산 7.3℃
  • 구름많음광주 7.8℃
  • 맑음부산 7.6℃
  • 구름조금고창 6.7℃
  • 맑음제주 9.5℃
  • 구름조금강화 2.4℃
  • 흐림보은 4.5℃
  • 구름많음금산 5.6℃
  • 구름조금강진군 7.6℃
  • 맑음경주시 6.7℃
  • 맑음거제 6.8℃
기상청 제공

서울세관, HDC신라 등 신규면세점 연내 개장 지원사격 나서

29일 '신규면세점 사전승인업체 간담회' 개최

크기변환_서울세관 신규면세점 실무 간담회 사진1.JPG
서울본부세관(세관장 서윤원)은 29일 강남구 언주로 서울세관에서 서울지역 신규 면세점 승인 업체를 비롯해 서울지방노동청, (사)한국면세점협회 면세점 업무 관련자들과 '신규면세점 사전승인업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서울본부세관>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지난 10일 서울 신규 시내면세점 황금티켓을 거머쥔 HDC신라, 한화갤러리아, 에스엠(SM) 면세점이 다시 한자리에 뭉쳤다.

서울본부세관(세관장 서윤원)은 29일 강남구 언주로 서울세관에서 이들 서울지역 신규 면세점 승인 업체를 비롯해 서울지방노동청, (사)한국면세점협회 면세점 업무 관련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면세점 사전승인업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서울세관은 신규 사업자들에 연내 12월 조기 영업개시의 차질 없는 준비를 당부하고, 세관의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면세점의 정상적인 영업을 위해서는 서울시·구청(교통영향평가, 건축인허가) 및 세관(특허시설 구비, 전산시스템 구축, 보세사 확보 등)의 절차가 필요하고, 상품구성(MD)을 위한 브랜드 유치, 내부 인테리어, 면세점 홍보 활동 등 험난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세관은 이를 위해 신규면세점 및 면세점 협회와 T/F팀을 구성해 영업개시 진행사항을 주기(15일)적으로 확인하고, 특허신청시 제출하였던 사업계획서 내용이 이행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서울세관, 서울지방노동청, 신규면세점, 한국면세점협회 간 4자(필요시 지자체 포함) 업무협약(MOU)을 맺어 면세 매장에 필요한 인력운영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등 정부 3.0이념 실현으로 일자리창출 및 국가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서윤원 서울본부세관장은 "서울세관의 지원사업으로 신규면세점이 연내 성공적으로 개장해 2016년 초 외국인 관광수요가 많은 춘절 매출로 이어지도록 협력할 계획"이라며 "이는 경기 활성화로 국익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