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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2분기 ‘FTA 무역리포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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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관세청은 우리 기업이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2015년 2분기 'FTA 무역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FTA 무역리포트는 ▲FTA 동향 ▲해외통관제도 ▲협정별·산업별 FTA 무역 추이 등 FTA관련 종합 정보 제공 등이 담겨있으며, 관세청이 분기별로 발간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호는 ‘영연방 3개국(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특집’으로 꾸며져, 우리나라와 영연방 3개국 간 FTA의 주요 내용·이행전망과 함께, 호주의 통관제도, 절차 등이 수록됐다.

‘FTA 초점(FOCUS)’편에서는 최근 미국 관세청이 우리나라 섬유?의류 10개 회사에 대해 원산지를 검증한 사례를 통해, 원산지 입증자료 보관 방법 등 검증 대응방안을 설명, 미국과 유럽연합(EU)의 한국산 제품에 대한 원산지검증 강화 추세에 대비케 했다.

 ‘FTA 집중분석’편에서는 최근 건강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아보카도, 크랜베리 등 신선 과일류에 대해 칠레, 아세안, 유럽연합(EU), 미국 등 주요 FTA 체결국*으로부터의 수입동향에 대해 분석했다.

‘FTA 교역지도’편에서는 우리나라와 FTA를 체결한 국가의 2013년 대비 2014년 특혜수출입실적 증감률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했다.

또, ‘FTA 전문가, 원산지관리사’편에서는 제11회와 제12회 원산지관리사 수석합격자의 합격수기와 공부방법을 소개해. 관세청은 다음 달 시험을 앞두고 있는 수험생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관세청은 이 리포트를 수출입기업, 대학교, 관련 기관 등에 배포하고, FTA포털에도 전자책(e-book) 형태로 등재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기업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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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