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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고시회, ‘2015년 세무실무편람’ 공식 시판

(조세금융신문=나홍선 기자) 한국세무사고시회(회장 구재이)가 최근 ‘2015년 세무실무편람’을 발간하고 공식 시판키로 했다고 밝혔다.


31일 세무사고시회에 따르면, 매년 회원들의 사업현장에 도움을 주기 위해 발간하는 ‘세무실무편람’이 올해는 발간 12년만에 처음으로 공식 시판에 들어간다.


이번 세무실무편람의 시판으로 인해 고시회 회원 뿐 아니라 누구나 서점에서 세무사고시회의 ‘세무실무편람’을 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


고시회는 이번 세무실무편람과 관련해 기존에 다소 산만했던 편집을 대폭 수정, ▲핵심세무 ▲컨설팅기법 ▲절세기법 ▲체크리스트 등 4개 섹션으로 나눠 각각 3~5개의 소주제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세무업계의 대표적인 강사 및 저술가로 명망이 높은 최고의 실무전문가 15명이 필진으로 참여했으며, 23명의 고시회 임원들이 무려 6개월 넘게 기획 및 편집, 발간에 참여했다고 고시회는 강조했명.


구재이 세무사고시회장은 “더욱 알차진 세무실무편람을 이제는 서점과 인터넷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며 “세무실무편람의 시판 결정은 단순히 외연확대나 유통의 문제가 아니라 회계사, 변호사 등 다른 전문가는 물론 공무원, 기업 등의 실무진에게까지 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경쟁력과 책임감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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