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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관, ‘이달의 인천세관인’에 방성준 관세행정관 선정

현장중심의 업체 맞춤형 중소기업지원 솔루션 제공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인천본부세관(세관장 차두삼)은 3일 현장중심의 업체 맞춤형 중소기업지원 솔루션 제공으로 한·중 FTA 1단계 특별지원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방성준 관세행정관을 ‘이달의 인천세관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천세관에 따르면, 방 관세행정관은 맞춤형 1:1컨설팅 및 찾아가는 YES FTA센터 운영(15회, 249개사)으로 중소기업의 FTA활용을 지원하고, FTA 전문인력 양성 및 구인기업과 Job-Matching을 통한 일자리 창출(25명 취업)로 FTA 인력난을 해소했을 뿐만 아니라 해외통관애로 발굴·해소로 수출 기업비용 절감(3건, 6억7천만원)에 기여하는 등 중소기업 수출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이달의 ‘조사감시분야’ 유공은 세관 감시정보시스템과 항만공사 항만출입자정보를 연계해 영상감시대상 사전선별제를 실시, 추가 예산소요 없이 보유 장비를 효율적 활용해 항만감시행정 고도화를 실현한 김수복 관세행정관이 수상했다.

‘심사분야’ 유공은 노후화 된 실험실의 환경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후 안전관리에 위험이 있는 실험용 기자재 일괄교체 등 실험실 환경 개선으로 안전관리강화 및 분석업무 효율성을 제고한 강승현 관세행정관이 선정됐다.

차두삼 인천본부세관장은 이달의 인천세관인 및 유공직원으로 선정된 이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FTA 지원 및 항만감시를 위해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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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