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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한국-아제르바이잔 위험관리 세미나 개최

신속·안전한 교역환경 조성을 위한 위험관리 역량 강화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관세청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대전 본청에서 ‘한국-아제르바이잔 위험관리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신속하고 안전한 교역환경 조성을 위한 위험관리 역량 강화’를 주제로 진행 중이다.

세미나에서는 양국 관세청의 위험관리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통합위험관리 및 우범화물선별 기법 등을 공유해, 아제르바이잔 관세청의 세관현대화 및 세관직원 능력배양을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관세청은 통합위험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세계관세기구(WCO) 총회에서 모범사례로 선정되는 등 국제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세계 위험관리 표준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선진 관세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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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