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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금감원, 제4기 대학생 금융교육 봉사단 발대식 개최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금융감독원은 25일 ‘제4기 '대학생 금융교육 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제4기 봉사단은 전국 46개 대학에서 총 100명의 대학생을 선발해 24일부터 25일까지 강사양성 연수를 실시했다

봉사단으로 선발된 대학생들은 다음달부터 2년간 전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금융교육을 실시한다.

또 구세군·사회복지관·지역 아동센터 등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돌봄 활동도 수행한다. 금융회사가 요청할 경우 '1사 1교 금융교육'의 보조강사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봉사단원들은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강사양성 연수에 참여했다.

금감원은 "‘꿈을 키우는 대학생 금융교육 봉사단’이라는 슬로건처럼 전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금융교육을 실시해 학생들에게 현명한 금융생활을 할 수 있도록 꿈을 키워주고 봉사단원 스스로도 금융지식 습득을 통해 자신의 금융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금감원은 2012년 8월 처음으로 '대학생 금융교육 봉사단'을 선발해 지난 3년간 14만2233명의 초·중학생에게 총 2261회 금융교육을 실시했다. 이는 금감원 초·중학생 대상 금융교육의 약 42%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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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