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6 (토)

  • 흐림동두천 -4.7℃
  • 구름많음강릉 2.8℃
  • 흐림서울 -0.8℃
  • 맑음대전 -4.3℃
  • 맑음대구 -3.2℃
  • 맑음울산 -1.7℃
  • 맑음광주 -1.9℃
  • 맑음부산 0.9℃
  • 맑음고창 -5.2℃
  • 흐림제주 5.5℃
  • 구름많음강화 -0.6℃
  • 맑음보은 -7.0℃
  • 맑음금산 -7.0℃
  • 맑음강진군 -4.4℃
  • 맑음경주시 -6.0℃
  • 맑음거제 -1.4℃
기상청 제공

카드 · 제2금융

카카오뱅크 2분기 순익 1천202억 '역대 최대실적'…작년比 47% 급증

상반기 순익도 최대…주담대 잔액 3개월새 6천억원↑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올 2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카카오뱅크는7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순이익이 1천20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으로, 작년 2분기(820억원)보다 46.7%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 순익은 작년 동기(1천838억원)보다 25.9% 증가한 2천314억원을 기록해 반기 기준으로도 순익이 가장 많았다.

 

상반기 영업이익 역시 작년 동기 대비 28.2% 늘어난 3천182억원으로 집계돼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 기반을 강화하고 뱅킹, 플랫폼 비즈니스 등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수신 잔액은 2분기 말 기준 53조4천45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4천910억원 늘었다. 여신 잔액은 같은 기간 41조3천380억원에서 42조5천510억원으로 1조2천130억원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전월세 대출 제외) 잔액은 2분기 말 기준 12조4천400억원으로, 1분기 말(11조7천830억원)보다 6천570억원 불어났다.

 

전월세 대출 역시 같은 기간 12조4천410억원에서 12조5천470억원으로 약 1천330억원 늘었다.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의 경우 상반기 말 기준 평균 잔액이 약 4조7천억원, 비중은 32.5%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 대출 잔액과 비중 모두 역대 최대 수준"이라며 "소상공인 자금공급도 확대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2분기 말 기준 1조4천70억원으로 3개월 새 2천600억원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대출·투자 등 플랫폼 비즈니스 성장으로 수익성을 다각화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카카오뱅크의 상반기 수수료·플랫폼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9.8% 늘어난 1천41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플랫폼 순익(425억원)은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하반기에도 다양한 신규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해 고객 활동성과 트래픽을 확대하고 금융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건전성 지표는 다소 나빠졌다. 카카오뱅크의 2분기 말 연체율은 0.48%로, 전 분기(0.47%)보다 0.01%포인트(p) 올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환원 등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해 4분기 중 공시하겠다"고 예고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