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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미래전략硏 "메가리전의 등장과 행정체제개혁" 세미나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사단법인 차세대미래전략연구원은 오는 26일 서울 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미래지식사회연구원과 공동으로 "Mega-Region(메가리전)의 등장과 행정체제개혁"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연다.

 

연구원에 따르면 세미나에서는 전 한국행정법학회장 이광윤 교수의 기조 발제에 이어 허강무 전북대 교수, 한명진 한성대 교수가 각각 '제5차 국토종합계획의 공간구조 개편 방향', '공간구조 개편과 행정체제'를 주제 발표할 예정이다.

 

종합토론은 남창우 경북대 교수, 정준현 단국대 교수, 조판기 국토연구원 부원장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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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