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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캐피탈 신임 대표에 김용석 하나은행 부행장 내정

하나저축은행 대표는 양동원 하나은행 부행장 추천

김용석 하나캐피탈 대표 후보자·양동원 하나저축은행 대표 후보자 [사진=하나금융그룹]
▲ 김용석 하나캐피탈 대표 후보자·양동원 하나저축은행 대표 후보자 [사진=하나금융그룹]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하나캐피탈 신임 대표로 김용석(57) 하나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다. 하나저축은행 대표에는 양동원(57) 하나은행 부행장이 추천됐다.

 

하나금융지주는 13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하나캐피탈과 하나저축은행의 최고경영자(CEO)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김용석 후보는 1967년생으로, 고려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과 학사, 무역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 후보는 1994년 하나은행에 입행한 뒤 서울1콜라보장(본부장), 하나은행 여신그룹장(부행장) 등을 지냈다.

 

그룹추천위는 다양한 여신을 심사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나캐피탈의 건전성을 개선하면서 그룹사와 협업을 통해 수익성 제고를 끌어낼 수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하나저축은행 대표로는 양동원 하나은행 부행장이 추천됐다.

 

1967년생인 양 후보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하나은행에 입행한 뒤 광주전북영업본부장, 광주전남콜라보장(본부장) 등을 거쳐 호남영업그룹장(부행장)으로 재임 중이다.

 

그룹추천위는 "영업 현장에서 쌓은 노하우와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해 성과를 발휘할 수 있는 리더"라고 평가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이날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관경위)도 개최하고 하나자산신탁,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에프앤아이, 하나금융티아이, 하나펀드서비스, 하나벤처스, 핀크의 CEO 후보를 추천했다.

 

하나펀드서비스 대표 후보로 김덕순 현 하나은행 북부영업본부 지역대표(본부장)가, 하나벤처스 대표이사 사장 후보에는 양재혁 현 하나금융지주 그룹전략부문장(상무)이, 핀크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장일호 현 하나은행 손님·데이터본부장이 내정됐다.

 

민관식 하나자산신탁 대표이사 사장, 정해성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 사장, 강동훈 하나에프앤아이 대표이사 사장은 연임 후보로 추천됐다.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각 관계회사 CEO 후보들은 추후 개최되는 각 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 주주총회 등을 거쳐 선임이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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