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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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 동정

◇ 일시 : 2024년 12월 26일 

 

◇ 실장 신규 보임 및 전보

▲ 회계총무실장 이승준 ▲ 아주실장 백지민 ▲ 기업현장지원실장 최현진 ▲ 동향분석실장 홍지상 ▲ 신무역전략실장 장현숙 ▲ 충북지역본부장 김희영 ▲ 바르샤바지부장 한영수 ▲ 도쿄지부장 홍치의 ▲ 감사실장 김은영 ▲ 무역플랫폼실장 이영호 ▲ 자산경영실장 김남규 ▲ 자산개발실장 이상준 ▲ 투자관리실장 박경진 ▲ 무역정책지원실장 설송이 ▲ 지속성장지원실장 정귀일 ▲ 마케팅전략실장 조용석 ▲ 스타트업글로벌성장실장 박세범 ▲ MICE기획실장 조유진 ▲ 미주실장 오문경 ▲ 취업연수실장 홍상수 ▲ 글로벌연수실장 신선영 ▲ FTA통상활용정책실장 박준우 ▲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장 김용태 ▲ 전북지역본부장 박강표 ▲ 경남지역본부장 주동필 ▲ 워싱턴지부장 박정우 ▲ 상하이지부장 박선경 ▲ 뉴델리지부장 윤용 ▲ 자카르타지부장 윤정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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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