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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현장경영]홍기택 산은 회장,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중소‧중견기업 적극 지원할 것”

수도권 주요 거래처 CEO간담회 개최 및 바이오기업 ㈜셀트리온 방문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은 17일 “한국 경제의 저성장 국면 극복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강한 중소⋅중견기업 육성이 중요한 바, 산업은행은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KDB산업은행(홍기택 회장)은 17일 송도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호텔에서 수도권지역 BLF 우수 거래처 60개사 CEO를 대상으로 최근 경제 현안에 대한 정보 교환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최한 현장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기업인들이 창의와 혁신의 기업가정신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제 재도약에 앞장서 줄 것”을 부탁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제조 및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을 영위하고 있는 수도권 소재 주요 거래처 CEO들이 참석하였으며, 산업은행 홍기택 회장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련업종에 관한 다양한 애로·건의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였다.

KDB테크노뱅킹 IP금융

산업은행은 간담회 참석 기업들에게기업의 매출 정체, 수익성 하락 등 상존하는 위험이 위기로 현실화되기 이전에 근본적인 문제점을 포착‧해결하여 기업의 생존 및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턴어라운드 컨설팅’ 프로그램 사례와 ‘KDB테크노뱅킹 IP금융’ 상품을 소개하여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초청 강연에서는 노무라 권영선 수석 이코노미스트의 “국내외 경제 전망”과 연세대 김상근 교수의 “르네상스 창조 경영 : 새로운 시대를 여는 사고의 혁신” 특강을 통하여 기업의 경영 전략 수립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간담회 후 홍기택 회장은 산은의 지원을 통해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글로벌 회사로 성장하고 있는 ㈜셀트리온을 방문, 동사의 세계시장 개척에 대한 비전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인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핵심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BLF(Business Leaders Forum)는 성장기업과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기업 상호간 상생 협력 방안을 연구하고 실행함으로써 성장기업의 지속적 발전을 도모하고자 2008년 12월 산업은행 우수거래처 CEO 123명을 회원으로 하여 발족, 현재 회원수는 269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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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