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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전문가들, 올 하반기 경기전망 66…22년 4분기 이후 최하

미‧중 갈등‧글로벌 불확실성‧경기 회복 지연 반영

[이미지=회계사회]
▲ [이미지=회계사회]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회계전문가들이 전망한 올 하반기 경기실사지수가 66으로 상반기 대비 지수가 28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상반기 경기실사 전망은 68로 저조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공인회계사회 회계정책연구원(이사장 최운열)은 27일 이러한 내용의 2024년 하반기 ‘공인회계사가 본 경기실사지수(CPA BSI)’를 발표했다.

 

 

CPA BSI는 100을 기준으로 100을 초과하면 경기 호전, 100 미만이면 경기 악화를 뜻한다.

 

현황 BSI 하락 요인으로는 미‧중 갈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경기 회복 지연, 국내 상품소비와 건설경기 부진 등이 꼽혔다.

 

내년 초 BSI 전망에서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보편관세 현실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지 가능성 등이 부정적 요인으로 전망됐다.

 

앞으로 1년간 우리나라 경제에 영향을 미칠 주요 세부 요인으로는 ▲글로벌 경기 흐름 (31%) ▲지정학적 갈등(러-우크라 전쟁, 중국-대만 갈등 등) (14%) ▲통화정책 방향 및 자금조달 환경 변화(긴축 완화, 자금경색 등) (11%) ▲가계 및 기업 부채 수준 (9%) 등이 지목됐다.

 

산업별 현황 BSI는 조선(150), 금융(104), 자동차(98), 제약‧바이오(96)이었으며, 조선, 금융업 외 대부분 산업이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내년 상반기 산업별 전망 BSI에서는 조선(148), 제약‧바이오(101), 금융(95), 자동차(94) 등으로 나타났다. 조선과 제약‧바이오를 제외한 나머지 산업군은 기준치(100) 아래였다.

 

CPA BSI는 경제‧산업 전반 전문성이 탁월한 파트너급 이상 전업 회계사와 기업체 임원급 휴업 회계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조사한다.

 

이번 조사는 11월 11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됐다.

 

한편, 이번 CPA BSI 21호에는 CPA BSI 조사 결과 외 경제전망에 대한 특별기고문 2편과 미래 산업의 주요 이슈를 다룬 전문가 기고문 2편도 수록됐다.

 

특별기고문은 최훈 회계정책연구원 초빙 연구위원이 ‘내년도 국내외 경제전망과 트럼프 2기 대외 통상정책의 시사점’, 이현철 우리카드(주) 상근감사위원이 ‘자본시장 일류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넘어’를 주제로 내년 경제전망과 대응 방안을 진단했다.

 

CPA BSI 21호의 자세한 내용은 이달 말 회계정책연구원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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