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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NGO 길라잡이 발간 스터디투어 참가자 모집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는 9일 '필리핀 NGO 길라잡이' 발간을 위한 스터디 투어에 함께 할 참가자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KCOC에 따르면 현재 필리핀에서 사업을 수행 중이거나 신규 사업 발굴을 원하는 국제개발 협력 기관 소속 실무자는 물론 관심이 있는 개인도 참여할 수 있다.

 

국내 사전·사후 스터디, 기관 방문·인터뷰 등 현지 스터디, 원고 집필, 결과 공유회 참석 등이 의무다. 현장 방문 비용이 지원되며 발간물 공동저자로 등재된다.

 

NGO 길라잡이는 국가 기본 정보, 기관 등록 및 운영, 핵심 사업 분야 등 NGO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와 자료를 담은 간행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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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