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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트럼프 행정명령' 기대에 랠리…10만4천달러선 회복

주간 상승률 12%…작년 11월 트럼프 당선 이후 최대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로이터/연합]
▲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로이터/연합]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비트코인을 국가의 전략적 자산으로 비축하거나 가상화폐를 정책 우선순위에 올리는 행정명령을 발표할 계획이라는 언론 보도가 잇달아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는 양상이다.

 

17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가상화폐정보 플랫폼 코인게코 발표를 인용, 이날 오후 1시 10분(미 동부시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3% 오른 10만4천232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하루 전보다 2.1% 오른 3천416.68달러에 거래됐다. 다만 최근 급등했던 리플은 하루 전보다 4.9% 내려 3.19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낮 12시부터 약 30분간 10만5천달러선을 잠시 넘기도 했다. 지난 15일 10만달러선을 탈환한 데 이어 사흘째 랠리를 펼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비트코인이 지난 12일 이후 약 12% 상승해 작년 11월 대선 주간 이후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은 트럼프 당선 이후 오르기 시작해 작년 12월 17일 10만8천300달러대까지 치솟았으나, 이달 13일에는 9만달러 아래인 8만9천200달러대까지 내리기도 했다.

 

한동안 약세를 보인 비트코인의 최근 급등세는 트럼프 당선인이 오는 20일 취임 직후 비트코인을 활성화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전날 소식통을 인용해 가상화폐 옹호자인 공화당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이 내각 지명자들을 포함한 트럼프 당선인 인수팀과 5년에 걸쳐 비트코인 100만개를 구매하는 계획을 최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또 업계 일각에서는 연방 정부가 가상화폐 관련 행정명령을 통해 범죄자들로부터 압수한 비트코인을 보유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이에 더해 블룸버그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이후 가상화폐를 정책 우선순위로 올리고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업계 관계자들에게 발언권을 주는 행정명령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JP모건 애널리스트 케네스 워싱턴은 최근 보고서에서 "새 행정부가 가상화폐 혁신의 새로운 기회를 위한 문을 열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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