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9 (수)

  • 맑음동두천 -5.9℃
  • 맑음강릉 -2.1℃
  • 맑음서울 -4.5℃
  • 맑음대전 -1.7℃
  • 맑음대구 -2.0℃
  • 맑음울산 -2.0℃
  • 맑음광주 -0.8℃
  • 맑음부산 0.1℃
  • 구름많음고창 -2.7℃
  • 흐림제주 4.8℃
  • 맑음강화 -4.2℃
  • 맑음보은 -4.6℃
  • 맑음금산 -4.5℃
  • 구름조금강진군 0.7℃
  • 맑음경주시 -2.2℃
  • 맑음거제 0.8℃
기상청 제공

설 명절 앞두고 서울 주유소 휘발유 가격 1800원대 진입 근접

오피넷 집계 결과, 20일 서울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 리터당 1798.70원
美 바이든 행정부 대러 제재 발표로 글로벌 석유 공급 불안 우려 지속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국내 유가가 급등하면서 서울 지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가격이 1800원대 진입을 앞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722.73원을 기록하며 15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서울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1798.70원(전주 대비 8.82원↑)을 기록하면서 1800원대에 근접했다.

 

서울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지난 2023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같은해 10월 1854원까지 치솟은 바 있다. 이후 하락한 휘발유 가격은 1600원~1700원대 사이에 머물렀다.

 

한편 20일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3.34원 오른 1581.12원을 기록했다. 서울 평균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에비해 7.78원 상승한 1666.87원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국내 유가 상승 현상은 최근 국제유가가 급등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석유협회측은 “바이든 행정부의 대러 제재 발표에 따른 세계 석유 공급 불안 우려 지속과 미국 주간 상업 원유 제고 감소 등을 반영해 국제 유가가 상승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오피넷에 의하면 작년 12월 넷째주 배럴당 74달러를 기록한 두바이 유가는 이달 셋째주 82.9달러까지 올랐다. 같은 시기 휘발유 가격도 배럴당 80.7달러에서 86.6달러까지 상승했다.

 

국제유가 변동이 통상 2∼3주 사이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따라서 당분간 국내 유가 상승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송두한 칼럼] 위기의 한국경제, 최고의 경제정책은 탄핵정국 조기 종식이다
(조세금융신문=송두한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한국경제는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비상경제 상황에 직면해 있다. 내수경제는 ‘자기파괴적 세수펑크 사이클’(세수펑크 충격⟶고강도 민생 긴축⟶내수불황⟶성장률 쇼크⟶추가 세수펑크)에 노출돼 구조적 소득감소가 만성적 내수불황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에 빠진 상태다. 이처럼 지난 몇 년간 경제 체질이 허약해질 대로 허약해진 상황에서 ‘12.3 내란 사태’가 충격 전이 경로인 환율시장을 때리면서 외환발 금융위기가 발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국내 금융시장이 조직적 자본 유출 충격에 노출되면서 원-달러환율은 선험적 환율방어선인 1,400원이 완전히 뚫린 상태다. 국내 증시는 탄핵정국이 장기화되면서 글로벌 왕따 시장으로 전락해 버렸다. 내수경제는 성장 궤도가 기조적으로 낮아지는 저성장 함정에 빠질 위기에 처해있다. 내란사태발 경기충격으로 2024년 성장률이 2%대 초반에서 1%대 후반으로 주저앉을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2년 연속 ‘1%대 성장’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현실화될 수 있다. 지난 60여 년 동안 한국경제가 1%대 이하의 성장률을 기록한 사례는 5번에 불과한데, 금융위기가 아니면서도 1%대 저성장
[인터뷰] “겸허하게, 용기를!”…22년 법복 벗고 교수가 된 부장검사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22년간 범죄를 다루는 공직자로 일하며 ‘조세포탈죄’와 ‘형사법’ 연구에 몰두, 주경야독으로 명문 성균관대학교에서 형사법 박사학위까지 받은 검사가 두터운 법복을 벗고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강단에서 ‘형사법’을 강의하게 됐다. 벗을 때가 되니 법복 무거운 줄 새삼 깨달았다는 부장검사는 ‘어쩔 수 없이 읽어온’ 수사기록 대신 ‘읽고 싶었던” 법학서를 실컷 읽을 처지가 된 점에 짐짓 들떠 있었지만, 녹록찮은 긴장을 공유하며 희노애락을 함께 했던 동료 검사들과의 작별을 못내 아쉬워 했다. 이성일(52·사법연수원 31기) 의정부지방검찰청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는 18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재직 중 22개 논문과 22개 강연을 하겠다는 목표를 채웠기 때문에 졸업(?)을 결심했고, 하고 싶었고 해야 하는 분야를 개척하려고 하던 차에 운 좋게 명문학교에 자리가 났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22년만에 22번의 강연과 논문…일벌레, 공부벌레 이 부장검사는 “중요경제범죄조사단에서 난제로 여겼던 피압수자와 공모공동정범에 관한 고민들을 21번째와 22번째 논문으로 나름 매듭지어 다소 홀가분하다”고 밝혔다. 학업을 마쳤으니 ‘퇴임’이 아닌 ‘졸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