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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

비트코인,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직전 사상 최고가 이후 내림세

10만9천달러선 처음 넘어선 이후 10만3천달러선 안팎 움직임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한 취임식 직전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가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발표를 인용,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4시 51분(서부 오후 1시 51분) 비트코인은 10만2천995달러에 거래됐다고 전했다.

 

24시간 전보다는 0.82% 내린 수준이지만,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이날 오전과 비교하면 6% 가까이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을 10시간가량 앞두고 10만2천500달러대에서 단숨에 10만9천191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달 17일 기록했던 기존 최고가 10만8천300달러대를 뛰어넘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새 임기 초에 행정명령을 통해 가상화폐 자문위원회를 만들고, 국가 차원에서 비트코인을 비축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그러나 정작 취임식 직후에는 한때 10만600달러대까지 떨어지는 등 약세를 나타내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판다'는 이벤트처럼 보였다"고 평가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34% 오른 3천306달러, 리플은 0.70% 오른 3.11달러를 나타냈다.

 

솔라나와 도지코인은 7.42%와 4.80% 하락한 246달러와 0.36달러에 거래됐다.

 

출시 이틀 만인 지난 19일 74.34달러까지 급등했던 트럼프 대통령 밈코인(Official Trump, $TRUMP)도 36.6달러로 급락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젯의 CEO 그레이시 첸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새로운 밈 코인 출시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 가족 코인이 출시되지 않았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더 많이 올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가상화폐 플랫폼인 엘맥스 그룹의 시장 전략가 조엘 크루거는 "비트코인의 새로운 기록은 13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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