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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해진 서울 중장년 일자리..."놓치지 말고 도전하세요"

서울시 중장년 채용설명회 포스터 [이미지=서울시50플러스재단]
▲ 서울시 중장년 채용설명회 포스터 [이미지=서울시50플러스재단]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서울시가 설 명절 연휴가 끝나면서 중장년의 일자리 찾기를 도울 '큰 장'을 연다. 사회공헌 일자리부터 채용설명회, 직업훈련까지 다채로운 도전 기회가 마련된다. 

 

31일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다음 달 3일 오전 11시까지 '가치동행일자리'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가치동행일자리는 복지, 공공, 문화시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중장년층의 사회참여와 경제 활동의 기회를 열어주는 서울시 대표 사회공헌 일자리 사업이다.

 

이번 1차 모집에서는 장애인동행, 어르신급식, 학교안전 분야 등을 중심으로 2천475명의 참여자를 선발한다. 이후 3월까지 지역복지, 안전, 환경 등 모집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신청 자격은 서울 거주자 또는 사업장 주소가 서울시인 40∼67세 시민이다. 선발된 참여자는 약 8개월 동안 매달 활동비 57만1천710원(57시간 기준)을 받는다.

 

자세한 모집 정보와 참여 신청은 50플러스포털(50plu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직무설명부터 면접까지 현장에서 진행하는 '중장년 채용설명회'가 다음 달 잇달아 열린다.

 

아리수본부(6일·7일), 서울시여성가족재단(10일·12일), 잇그린(12일) 3개 기업의 설명회가 예정됐으며 총 330여명 규모로 참여자를 모집한다.

 

취업을 희망하는 중장년이라면 누구나 50플러스포털 누리집을 통해 자격요건 확인 후 신청할 수 있으며, 기업별로 중복 신청도 가능하다.

 

취업을 준비하며 역량개발을 원하는 중장년을 위한 '4050직업훈련'도 마련된다.

 

중장년층 채용 수요가 있는 기업 등과 협력해 실질적인 직무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과정별 서류와 면접전형을 거쳐 취업 의지와 역량 등을 평가해 최종 선발한다.

 

2월까지 모집하는 과정은 ▲ 약국사무원 양성 ▲ 서울시 병원안심동행매니저 ▲ 지역자활전문가 실무역량 ▲ 역사문화체험강사 ▲ 관광통역안내 실무 ▲ 사회적경제 전문 컨설턴트 역량 강화 ▲ 보행 접근성정보 관리 실무자 ▲ 승강기 유지보수 인력 등이 있다.

 

강명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는 "일자리를 찾는 중장년이라면 긴 연휴 이후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란다"며 "이번 모집이 올해를 여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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