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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새마을금고 40곳 이사장 선거에 50명 후보 등록...무투표 30곳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제주도 지역 새마을금고 40곳의 이사장 선거에 50명이 후보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제1회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은 결과 제주지역 금고 40곳에 50명이 후보자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제주 선관위에 따르면 이 지역 평균 경쟁률은 1.25대 1이며, 이번 선거에서 후보자가 1명만 등록해 무투표 선거가 되는 금고는 제주시 21곳, 서귀포시 9곳으로 모두 30곳이다.

 

무투표 선거 대상 금고는 투표를 실시하지 않고 선거일인 3월 5일에 해당 후보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한다.

 

나머지 10곳 중 의귀·제주남원동부·태흥 3곳은 직선제로, 동제주·서제주·동홍·서귀포동부·서호·서홍·하원 7곳은 대의원제로 선거가 치러진다.

 

제1회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는 2021년 개정 새마을금고법 시행 후 처음으로 선관위에 의무 위탁되는 선거로 금고 규모에 따라 회원 직선제와 대의원제로 구분돼 진행된다.

 

2023년 평균 잔액 기준 2천억원 이상인 금고에는 직선제가 처음 도입되며, 2천억원 미만인 금고는 기존 대의원제로 이사장을 선출한다.

 

등록을 마친 후보자는 20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3월 4일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며 후보자 등 주요 선거 정보는 제1회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선거통계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 선관위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됨에 따라 금품제공과 허위 사실 공표 등 중대 위탁 선거범죄 예방·단속 활동 강화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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