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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 동정

김도승 전북대 로스쿨 교수, 개인정보보호법학회 회장 취임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사단법인 개인정보보호법학회는 제8대 신임 학회장으로 김도승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취임했다. 학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

 

25일 (사)개인정보보호법학회에 따르면 김도승 신임회장은 성균관대학교에서 공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한국법제연구원 법제분석지원실 실장, 국립목포대 교수 및 법학연구소장 등을 거쳐 현재 전북대학교 로스쿨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2012년 창립된 개인정보보호법학회는 개인정보, 데이터 관련 법학분야의 대표적인 학술단체로서 교수, 연구자, 법조인 등 학계와 법조 실무 전문가 300여명의 전문가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김도승 신임회장은 ▲전자정부추진위원회 위원 ▲공공데이터분쟁조정위원회 위원 ▲국가정보원 국가사이버안보센터(NCSC) 정책위원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 전문위원 ▲언론진흥기금관리위원회 위원, 개인정보전문가협회(KAPP) 사무총장 ▲인터넷신문자율공시기구 검증위원장 ▲한국법학교수회 사무차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개인정보보호법 발전 유공 대통령 표창(2021)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2017, 2014)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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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