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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한국증권학회 회장에 전진규 동국대 교수 취임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한국증권학회는 28일 열린 제49차 정기총회에서 전진규 동국대 경영대학 교수가 제4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전 신임 회장은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앨라배마대학교(University of Alabama)에서 재무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웨스턴오리건대학교(Western Oregon University) 경영학과 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기획재정부 기금평가단 평가위원 및 한국자산관리공사,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군인연금 등 자산운용관련 위원으로 활동해왔다.

 

현재 동국대학교 경영대학 재무/금융 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며 주요 연구 분야는 기업재무정책, 은행 및 금융시장, 기업지배구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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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