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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25 참가한 SK텔레콤, AI DC 경쟁력 강화 위한 글로벌 협업 확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SK텔레콤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 DC)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외 다양한 기업과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5'(MWC 2025) 행사 이틀째인 4일(현지 시간),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 글로벌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AI DC MEP(기계·전력·수배전) 시스템 분야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AI DC 설계 및 구축부터 운영 단계까지 안정성과 효율성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지역 거점에 하이퍼 스케일급 AI DC 건설을 논의하고 부품·제품 설루션·컨설팅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액체 냉각 분야 기업 기가컴퓨팅, SK엔무브와는 차세대 냉각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액체 냉각 기술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냉각 플루이드(절연액)를 활용해 서버와 주요 부품의 열을 식히는 방식이다.

 

기가바이트의 자회사인 기가컴퓨팅은 직접 액체 냉각(DLC), 수조형 액침 냉각(ILC) 기술 등 냉각 설루션을 개발해온 글로벌 테크 기업이며, SK엔무브는 국내 최초로 액침 냉각 기술 개발에 뛰어들어 고급 윤활기유 생산·공급 역량을 갖추고 있다.

 

SK텔레콤은 기가 컴퓨팅의 액체 냉각 기술 설루션 노하우와 SK엔무브의 플루이드를 제공받아 차세대 냉각 기술 설계, 운영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냉각 기술을 그룹 차원의 AI 데이터센터 설루션 패키지 중 하나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3사는 액체 냉각 성능 최적화를 위한 기술 검증을 비롯해 그래픽 처리장치(GPU) 등 주요 부품 운영 검증, AI 데이터센터용 설루션 기획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개발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양승현 SK AI R&D 센터장은 "세계 유수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AI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을 보유한 글로벌 리더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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