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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한-미 '관세 기술협의' 마무리…"본격 협상 전 협의 윤곽 잡아"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한미 양국이 1일(현지시간) 양국간 관세를 포함한 통상 현안 협상을 위한 '기술 협의'(technical discussions)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의 실무 총괄을 맡은 장성길 산업부 통상정책국장을 비롯한 한국 대표단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무역대표부(USTR) 관계자들과 만나 전날부터 진행한 이틀간의 기술 협의를 마쳤다.

 

구체적인 회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 외교 소식통은 "향후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가기 위해 양국 간 협의의 윤곽을 잡는 회의였다"고 전했다.

 

이번 기술협의는 지난달 24일 열린 한미 '2+2 장관급 통상 협의'의 후속 조치로 진행됐다.

 

당시 협의에서 양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0일간 유예한 상호관세의 시한인 오는 7월 8일까지 이른바 '7월 패키지'(July Package)를 도출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한미 양자 간 협의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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