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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달러-원, 한미 무역협상 둘러싸고 등락…1,404.50원 마감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낙폭을 다시 좁히며 1,400원대 초반에서 마감했다.

 

15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11.50원 하락한 1,40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3시 반) 종가 1,420.20원 대비로는 15.70원 떨어졌다.

 

달러-원 환율은 런던장에서 추가로 낙폭을 확대하며 1,390원 초반까지 밀렸다. 한미 환율협상 소식에 원화 절상 전망이 힘을 받았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지영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은 지난 5일 ADB 연차총회가 열린 밀라노에서 미 재무부의 로버트 캐프로스 국제차관보(대행)과 만나 1시간가량 환율 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뉴욕장 오후 들어 미국이 주요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달러 약세'를 끌어내기 위해 압박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달러-원 환율은 낙폭을 축소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무역협상팀은 한미 무역협상에서 외환정책과 관련한 약속(pledge)을 협정에 담지 않을 계획이다.

 

미국의 환율 정책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일임하고 있으며 그는 다른 관료에게 무역정책 과정에서 환율을 협의하도록 위임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무역협상에서 환율이 논의되더라도 베선트가 참석한 자리에서만 가능하다는 뜻이다.

 

한미 무역협상에서 미국이 환율 문제를 압박하는지를 두고 달러-원 환율의 변동성이 커지는 형세다. 이 같은 흐름은 무역협상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 폭스비즈니스의 찰리 가스파라노 기자는 자신의 엑스(Xㆍ옛 트위터) 계정에 미국이 한국 및 일본과의 무역 합의에 가까워졌다고 글을 올렸다. 월가 소식통을 인용한 이 게시물은 구체적인 진행 상황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무역 합의에 대한 기대감을 일부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 분석가들은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한미 무역협상의 세부 사항이 부족하고 현재 진행 중인 회담은 일부일 수 있다면서도 "달러 약세 환경에서 (한미 협상은) 저평가된 무역 흑자 통화(원화)를 새롭게 주목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오전 3시 20분께 달러-엔 환율은 146.720엔, 유로-달러 환율은 1.11794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2111위안을 가리켰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8.89원을 기록했다. 위안-원 환율은 197.00원을 가리켰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422.30원, 저점은 1,390.80원이었다. 변동 폭은 31.50원으로 나타났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20억7천2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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