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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달러-원, 예상 밑돈 美 CPI에 오름폭 축소…1,370.90원 마감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상승폭을 좁히며 1,370원 선까지 내려온 채 장을 마쳤다.

 

12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6.60원 오른 1,370.90원에 마감했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15시 30분) 종가 1,375.00원과 비교하면 4.10원 하락했다.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밑돌며 상승률이 둔화하자 달러인덱스가 하방 압력을 받았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한 만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 재개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받았기 때문이다.

 

달러인덱스가 하락하면서 달러-원 환율도 보조를 맞춰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서울장을 1,370원대 중반에 마감한 달러-원 환율은 뉴욕장 들어 1,370원대 초반까지 상승폭을 줄였다.

 

미국 노동부는 5월 전품목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근원 CPI도 전월비 상승률이 0.1%에 그쳤다.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알렉산드라 윌슨-엘리존도 멀티자산 부문 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이 통제 수준을 유지하거나 고용 시장이 약해질 경우 연준은 향후 금리 인하를 고려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음 주 회의에서도 연준은 금리동결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연말쯤에는 금리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은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무역협상은 마무리했다. 미국이 중국에 부과한 관세는 55%로 정해졌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이 중국에 부과한 관세는 55%에서 더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미 미·중 무역협상이 합의에 이를 것으로 시장은 인지했던 만큼 이번 합의로 달러-원 환율이 크게 변하지는 않았다.

 

오전 2시 10분께 달러-엔 환율은 144.540엔, 유로-달러 환율은 1.1491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1953위안을 가리켰다.

 

엔-원 재정환율은 전날 대비 0.44% 오른 945.63원을 기록했다. 위안-원 환율은 0.13% 상승한 189.99원을 가리켰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375.70원, 저점은 1,362.20원이었다. 변동폭은 13.50원이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87억2천200만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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