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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달러-원, DXY 3년래 최저치에 연동…1,357.10원 마감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낙폭을 소폭 확대하며 1,357원 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12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17.90원 떨어진 1,357.10원에 마감했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15시 30분) 종가 1,358.70원과 비교해 1.60원 더 내려앉았다.

 

미국 달러화 가치가 3년여 만의 최저치까지 내려가면서 달러-원 환율도 연동됐다. 달러인덱스(DXY)는 이날 장 중 97.602까지 밀렸다. 지난 2022년 3월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국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밑돌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는 소식에 금리인하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달러 매도 심리가 강해졌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달 대비 0.1%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 0.2%를 밑돌았다. 식품과 에너지, 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PPI도 0.1% 올라 예상치 0.3% 상승을 하회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7월 기준금리 동결 확률을 76.9%로 반영했다. 전날 마감 무렵의 81.4%보다 하락했다.

 

모넥스의 헬렌 기븐 외환 트레이더는 "트럼프의 관세 위협 재개로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전 2시 40분께 달러-엔 환율은 143.609엔, 유로-달러 환율은 1.1572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1729위안을 가리켰다. 엔-원 재정환율은 전날 대비 0.54% 내린 945.97원을 기록했다. 위안-원 환율은 0.83% 떨어진 189.39원을 가리켰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371.00원, 저점은 1,351.00원이었다. 변동폭은 20.00원이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83억7천200만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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