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6 (토)

  • 흐림동두천 3.2℃
  • 구름조금강릉 9.8℃
  • 흐림서울 3.8℃
  • 구름많음대전 9.5℃
  • 맑음대구 9.7℃
  • 맑음울산 11.1℃
  • 맑음광주 11.0℃
  • 맑음부산 10.7℃
  • 맑음고창 10.8℃
  • 맑음제주 15.3℃
  • 흐림강화 4.0℃
  • 구름조금보은 7.3℃
  • 맑음금산 10.6℃
  • 구름많음강진군 10.4℃
  • 맑음경주시 10.4℃
  • 맑음거제 8.4℃
기상청 제공

금융

달러-원, 중동 긴장 완화 기대에 낙폭 확대…1,358.10원 마감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이스라엘과 이란 간 긴장이 누그러질 것이라는 전망에 낙폭을 확대했다.

 

17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11.50원 하락한 1,358.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15시 30분) 종가 1,363.80원과 비교하면 5.70원 하락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이날도 미사일 교전을 이어갔지만, 긴장이 완화할 수 있다는 신호도 나왔다.

 

아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자신의 엑스(X) 계정에 "워싱턴에서 전화 한 통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같은 사람의 입을 막을 수 있다"며 "그것은 (우리가) 외교로 복귀하는 길을 열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을 두고 "올바른 길을 가고 있던 이란과 미국의 합의를 좌초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네타냐후는 수배된 전쟁 범죄자"라고 비난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이란이 중동 지역의 중재국을 통해 핵 협상에 나설 의사가 있다는 점을 미국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이란이 이스라엘과 교전을 중단할 의사를 드러낸 것이라고 시장은 해석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국제유가는 1% 이상 떨어지고 있고 달러인덱스도 약세를 보였다. 달러-원 환율도 이러한 움직임에 연동되며 뉴욕장에서 낙폭을 확대했다

.

BNY마켓츠의 존 벨리스 미주 지역 거시경제 전략 총괄은 "이스라엘-이란 갈등이 지금까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미국 달러는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정학적 위험이 지난 며칠간 커진 상황에서 예상했던 대로 미국 달러와 미국 국채에 대한 안전 자산 매수세가 크게 나타나지 않은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오전 2시 40분께 달러-엔 환율은 144.400엔, 유로-달러 환율은 1.1577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1821위안을 가리켰다. 엔-원 재정환율은 전날 대비 0.65% 내린 944.33원을 기록했다. 위안-원 환율은 0.31% 밀린 189.87원을 가리켰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368.00원, 저점은 1,353.00원이었다. 변동폭은 15.60원이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45억5천900만달러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