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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달러-원, FOMC 결과 대기 속 오름폭 확대…1,372.30원 마감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상승폭을 확대하며 1,370원대 초반에서 장을 마감했다.

 

19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9.60원 상승한 1,372.30원에 장을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15시 30분) 종가 1,369.40원과 비교하면 2.90원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 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큰 폭의 움직임은 자제했다.

 

이번 FOMC에선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기정사실화하고 있으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는 달러 향방에 변수가 될 수 있다.

 

분기 말마다 FOMC가 발표하는 경제전망요약(SEP)도 시장이 기다리는 지표다.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고용 추세와 함께 점도표에서 FOMC 위원들이 어떤 금리 경로를 그리고 있는지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장 이날 이란의 핵시설을 타격할 계획은 없다는 점을 시사한 뒤 달러화 가치가 순간 하락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은 많은 문제에 직면해 있고 그들은 협상을 원한다"며 "너무 늦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다음 주는 매우 중요할 것이라며 폭격 가능성을 여전히 남겨둔 탓에 달러화 가치가 다시 낙폭을 줄였고 달러-원 환율도 레벨을 유지했다.

 

내셔널오스트레일리아뱅크의 로드리고 카트릴 통화 전략가는 "달러는 깊이와 유동성 때문에 여전히 안전한 자산"이라며 "구조적 요인으로 달러에 대한 안전자산 활동이 희석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완전히 침식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전 2시 30분께 달러-엔 환율은 144.728엔, 유로-달러 환율은 1.1498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1914위안을 가리켰다. 엔-원 재정환율은 전날 대비 0.90% 오른 946.11원을 기록했다. 위안-원 환율은 0.51% 상승한 190.37원을 가리켰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380.00원, 저점은 1,368.60원이었다. 변동폭은 11.40원이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74억7천만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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