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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달러-원, 유럽·日 불안에 상승폭 확대…1,395.90원 마감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주요 선진국의 재정·정치적 불안으로 1,396원에 마감했다. 안전자산 선호에 미 달러화는 강세, 원화를 포함한 그 외 통화는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3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2.20원 상승한 1,395.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오후 3시 반) 종가 1,391.00원 대비로는 4.90원 높아졌다.

 

달러-원은 런던 거래 들어 상승 압력을 받기 시작했다. 영국과 프랑스의 재정 우려와 일본의 정치적 불안이 안전자산인 달러 선호 현상을 부추겼기 때문이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뉴욕 장중 98.594를 찍었다. 이에 연동해 달러-원 환율도 일중 고점인 1,398.50원까지 올라섰다. 달러-원 환율은 이후 달러 강세 일부 반납 속 미국 제조업 경기가 예상을 밑돌자 1,391.3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고점 대비 7원 넘게 빠진 것.

 

이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7로 시장 전망치(49.0)를 하회했다. 전달 대비로는 0.7포인트 올랐다. 달러-원은 이후 1,390원대 중반으로 다시 상승 폭을 키우며 마감했다.

 

시장 참여자는 이번 주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의 거취에 대한 법원 결정이 이뤄질 가능성 주목하고 있다. 쿡 이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해임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진행 중이다.

 

UBS의 외환 전략가인 바실리 세레브리아코프는 "오늘 달러 강세는 미국 내부보다는 외부에서 나타난 부정적 효과 때문"이라며 "이번 주 금요일(5일) 발표되는 미국 고용보고서가 앞으로 몇 주 동안 달러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전 2시 25분께 달러-엔 환율은 148.270엔, 유로-달러 환율은 1.1646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1385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0.1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5.25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398.50원, 저점은 1,389.80원으로, 변동 폭은 8.7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72억5천2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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