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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달러-원, 美 PPI 깜짝 하락에 상승폭 축소…1,388.50원 마감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상승 폭을 축소하며 1,388원대에 마감했다.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 밖 하락한 것으로 나오자 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달러 약세-원화 강세' 흐름이 나타났다.

 

11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0.60원 오른 1,38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오후 3시 반) 종가 1,386.60원 대비로는 1.90원 높아졌다. 1,389원 안팎으로 뉴욕장에 진입한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PPI에 하방 압력을 받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8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달 대비 0.1% 떨어졌다. 시장 전망치(0.3%)와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 것이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도 0.1% 하락하며, 역시 전망치(0.3%)를 밑돌았다.

 

감마로드 캐피털 파트너스의 최고 투자책임자(CIO)인 조던 리주토는 "PPI를 포함한 부진한 데이터와 노동시장 측면에 대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강조, 그리고 월간 고용지표의 하향 추세 확대는 모두 기준금리 인하를 뒷받침한다"고 평가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장중 97.593까지 밀렸고, 달러-원 환율도 이와 맞물려 1,386.40원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유럽 내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따른 유로 약세로 달러-원 환율은 장 후반 낙폭을 일부 반납하며 소폭 상승한 채 마감했다.

 

간밤 폴란드는 자국의 영토를 침범한 러시아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은 이를 계기로 방공망 강화 논의에도 착수했다.

 

오전 2시 21분께 달러-엔 환율은 147.301엔, 유로-달러 환율은 1.1706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1191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1.8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4.84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390.50원, 저점은 1,385.90원으로, 변동 폭은 4.6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80억1천3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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