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상승 폭을 더욱 확대하며 1,434원에 마감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고조되면서 '달러 강세-원화 약세' 흐름이 나타났다.
30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11.50원 급등한 1,4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오후 3시 반) 종가 1,426.30원 대비로는 7.70원 올랐다. 뉴욕장에 1,432원 안팎으로 진입한 달러-원 환율은 자산시장에서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하면서 더욱 큰 상방 압력을 받았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동반 하락하고 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장중 2.62%까지 밀리기도 했다.
전날 마이크로소프트(MS)의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에서 인공지능(AI)과 밀접한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친 탓이다. 이는 빅테크 기업의 AI 과잉 투자에 대한 우려를 촉발했다.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비트코인도 한때 개당 8만5천달러 선이 붕괴하며 6% 가까이 떨어지기도 했다.
에르고니아의 비즈니스 개발자인 크리스 뉴하우스는 가상자산 급락을 거론하며 "과도하게 레버리지를 쓴 매수 포지션이 정리되면서 강제 청산이 발생하고 있고, 이미 취약한 흐름 위에 기계적 매도 압력이 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 달러-원 환율은 장중 고점인 1,439.00원까지 레벨을 높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일부 옅어지면서 1,434원 수준으로 내려갔다.
오전 2시 23분께 달러-엔 환율은 152.884엔, 유로-달러 환율은 1.19557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9481위안에서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7.9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06.37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439.00원, 저점은 1,423.80원으로, 변동 폭은 15.2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81억4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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