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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빅테크 천문학적 AI 지출에 "적절하고 지속가능"

"'닷컴버블' 때와는 달라·지난해 AI 변곡점 목격"…엔비디아 주가 7%대 급등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주요 거대 기술기업이 천문학적인 인공지능(AI) 인프라 지출을 예고해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우려를 일축했다.

 

6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미 경제방송 CNBC와 인터뷰에서 아마존·구글·메타·마이크로소프트(MS) 등의 AI 투자 규모에 대해 "적절하고 지속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AI에 대한) 수요는 하늘을 찌르고 있고, 여기에는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며 "우리는 한 세대에 한 번 있는 인프라 구축 시기에 와 있다. 인류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인프라 구축이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메타의 호실적을 언급하면서 "메타보다 AI를 더 잘 활용하는 기업은 없다"며 "그들은 이를 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바로 그것이 그들이 그토록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황 CEO는 지난 2000년대 초반의 '닷컴 버블'이 최근 AI 거품론에 자주 비견되는 데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투자만 받고 실제 영업 활동을 하지 않은 기업이 많았던 당시와 달리 지금은 자사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실제 업무에 100% 활용되고 있고, 6년 전 구형 GPU도 가격이 오를 정도로 수요가 높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닷컴 버블 때는) 깔아놓고 쓰지 않는 '다크 파이버'(유휴 광통신망)가 있었다"면서 "지금은 '다크 GPU'가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AI 기업들이 이미 200억 달러의 연환산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지난해 우리는 AI의 변곡점을 목격했다"고도 강조했다.

 

'하이퍼스케일러'로 불리는 주요 AI 기업은 올해 자본지출(CAPEX) 예상액을 모두 합하면 6천600억 달러(약 966조원)에 달한다.

 

엔비디아는 이와 같은 주요 기술기업의 AI 투자 확대의 혜택을 가장 직접적으로 받는 기업이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7% 이상 급등해 미 동부 시간 오후 2시30분 기준 184달러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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