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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상가內 임차료 가장 비싼 곳은 ‘약국’…월 141만4860원

국세청 ‘12~’14년 소규모 상가건물 임차현황 및 임차료 공개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상가 건물 내 월 임차료가 가장 높은 업종으로 약국이 선정됐다.

국세청은 생활밀접업종의 창업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의 소규모 상가건물의 임차현황 및 임차료를 분석해 4일 공개했다.


전국 월 평균 사업장당 임차료는 101만원으로 ㎡당 1만3000원이었다.

특히 약국(141만4860원)이 월 임차료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편의점·제과점 순으로 높았다. 약국의 환산임차료는 141만4860원으로 생활밀접업종 중 가장 높았다. 이어 편의점(126만6천원)과 제과점(124만1천원)이 뒤를 이었다.

꽃가게(78만6천원), 세탁소(82만원), 실내장식가게(83만3천원)는 상대적으로 낮게 집계됐다.

㎡당 임차료는 월 1만2654원으로 나타난 가운데, 약국(2만3483원)과 제과점(2만2381원)이 월등히 높았다.

㎡당 임차료는 1층(19,263원), 지하(10,999원), 2층 이상(10,999원) 순으로 비쌌다.

생활밀접업종의 서울시 임차료를 보면 사업장당 임차료는 강남구(182만원), 서초구(168만원) 등 강남지역이 높았고 ㎡당 임차료는 중구(3만2252원), 종로구(2만8589원) 강북 도심이 비쌌다.

업종별로는 일반음식점의 경우 사업장당 임차료가 강남구(201만6천원), 서초구(176만3천원), 마포구(169만5천원) 순으로 높으나, ㎡당 임차료는 강남구(3만655원), 종로구(3만462원), 중구(3만449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부동산중개업소는 강남구(159만원), 서초구(140만9천원), 송파구(128만7천원) 순으로 사업장당 임차료가 높았으나, ㎡당 임차료는 종로구(5만1108원)가 가장 높았다,

학원은 서초구(178만1천원), 강남구(177만2천원), 용산구(175만1천원) 순으로 사업장당 임차료가 높게 나타나고, ㎡당 임차료는 서초구(1만9157원), 중구(1만8384원) 순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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