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9 (토)

  • 흐림동두천 23.0℃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공정위, 신한 우리銀 등 4대銀 예금·대출 금리 담합도 조사

대출금리는 찔끔, 예금금리는 대폭 낮춰

(조세금융신문=조창용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신한, 국민, KEB하나, 우리 등 4대 은행의 예금·대출금리 담합 의혹도 조사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검토하고 있다. 4대 은행이 예금금리와 코픽스금리(대출금리의 기준)를 담합해 기준금리 인하 때 예금금리는 큰 폭으로 낮추고 대출금리는 찔끔 내려 부당 이익을 가져갔다는 것이다.

16일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공정위는 작년 7월 4대 은행에 조사관을 보내 예금금리 담합 혐의를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위는 CD 금리 담합 조사 과정에서 한 은행이 다른 은행의 예금금리를 상세하게 파악한 내부문건을 입수하고 법 위반 혐의를 조사했다.

공정위는 2014년 8월에도 4대 은행에 각각 여섯 명의 조사관을 보내 예금·대출금리와 코픽스금리 산정 관련 서류를 확보하고 이메일, PC 메신저 내역 등을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실 관계자는 “공정위 관계자가 작년 9월 의원실에 방문해 예금·대출금리 조사 사실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조사를 통해 4대 은행의 예금·대출금리 관련 법 위반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안팎에선 한국은행이 2012년 9월부터 현재까지 기준금리를 연 3.0%에서 1.5%로 내리는 과정에서 은행들이 예금금리는 대폭 내리면서 대출금리는 찔끔 인하하자 담합 의혹이 제기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CD금리에 이어 은행의 다른 예금·대출 금리를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격동과 혼동을 이기는, 통통정정기기직직학학(統統政政企企職職學學)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작년 12월에 느닷없이 터진 비상계엄, 그리고 탄핵, 대선, 그에 따라 벌어진 국민 간의 분열과 혼란은 그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을 격동의 아수라장으로 내몰리게 했다. 이 여파로 경제는 곤두박질, 어려워진 민생과 불투명한 미래로 인해 모든 국민들의 마음 속은 불안과 두려움으로 새까맣게 타고 들었다. 누구를 만나던 정치 얘기 끄집어내면 서로 얼굴을 붉히고 가족 간에도 정치 얘기로 언쟁이 높아지고 사람들 간의 교류가 화기애애보다는 앙앙불락의 분위기가 드세다. 드디어 새로운 정치권력을 선택하기 위한 대선의 여정이 바야흐로 끝나 엄정한 국민들의 선택에 따라 새정부가 들어섰다. 새정부의 과제는 무엇일까? 독립투사인 김구 선생은 평소 얘기한 나의 소원으로 첫째 독립, 둘째도 독립, 셋째도 완전한 독립이라 천명했다. 이 시국에 우리 국민들의 소원도 첫째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안정된 민생이라 천명하고 싶을 정도로 국민들 개개인의 생활안전과 소득이 대내외적의 변수로 인해 앞날을 가름하길 힘들 정도로 암울하다. 온갖 학자와 정치가들이 짖어대는 경제회복의 전략을 보면 하늘의 뜬구름 잡는 미사여구의 입방아에 불과하다. 필자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