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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욱 대구국세청장, 지역 CEO 대상 세무정보 특강

25일 대구상공회의소 초청으로 올해 국세행정 운영방향 소개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대구지방국세청은 서진욱 대구청장이 대구상공회의소 초청으로 지난 25일 대구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소속 기업 CEO 69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대구청에 따르면, 이날 서 청장은 올해의 국세행정 운영방향을 설명하고 CEO가 알아야 할 세무정보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성실 신고 사전안내 및 납세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영세납세자 소통·지원 노력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며 “개청 5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는 준법·청렴문화를 확산하여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국세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특강을 통해 CEO가 알아야 할 세금상식과 사례로 본 가업승계 지원제도 등 기업 대표들이 알고 싶은 부분에 대해 안내했다.

서 청장은“앞으로도 중소기업 및 영세납세자들과 다양한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여 세정에 관해 궁금해 하는 사항과 애로점에 대해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최대한의 세정지원을 함으로써 어려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대구청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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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