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6 (토)

  • 흐림동두천 1.6℃
  • 구름많음강릉 9.3℃
  • 흐림서울 4.0℃
  • 구름많음대전 9.3℃
  • 맑음대구 9.8℃
  • 맑음울산 11.2℃
  • 구름조금광주 10.5℃
  • 맑음부산 9.7℃
  • 맑음고창 10.3℃
  • 구름조금제주 15.4℃
  • 흐림강화 4.5℃
  • 구름많음보은 7.9℃
  • 흐림금산 9.9℃
  • 구름많음강진군 9.9℃
  • 맑음경주시 11.5℃
  • 맑음거제 8.1℃
기상청 제공

식품 · 유통 · 의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제15회 감사대상'시상식 개최

-법인부분 수상 부광약품, 현대백화점 영예

15회 감사대상 시상식_단체.jpg
제15회 '감사대상' 시상식을 마치고 수상자들과 기념촬영.

(조세금융신문) 한국상장회사협의회(회장 정구용)는 모범적인 감사운영 사례의 발굴·표창을 통해 감사기능의 중요성에 대한 기업과 사회의 인식을 제고하고 감사업무종사자들의 역할과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감사대상”을 제정하여 매년 시상하고 있다. 

이번에 실시한 감사대상은 제15회로 7월 10일 오전 10시, 한국거래소 본관 1층 국제회의장에서 금융감독원이 후원하고, 한국상장회사협의회와 한국공인회계사회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수상부문은 먼저 법인부문, 유가증권시장상장법인 부문은 2개사로 부광약품㈜과 ㈜현대백화점이 각각 받았다. 

부광약품은 자산규모가 2조원이 넘지 않는 중소형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으로 감사위원회 설치 의무가 없는데도 자발적으로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감사위원 전원이 전문능력을 보유한 사외이사로 구성되어 독립적인 감사업무 및 내부통제제도에 관한 다양한 개선방안 제시 등 활발한 감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감사위원회는 내부감사부서 책임자의 임면동의권과 감사관련규정 개정의 사전동의권을 가지고 있으며, 내부감사부서의 경우 독립적인 예산 편성 및 집행권을 가지고 있는 등 독립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현대백화점은 윤리헌장을 제정하고, 윤리실천 사무국을 운영하면서 윤리경영 실천평가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공정거래를 강화하기 위해 동반상생팀을 신설·운영하는 등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질서 확립과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고. 감사위원회는 감사관련규정 개정의 사전 심의 및 동의권을 가지고 있으며, 암행감사제도의 운영, 외부감사인과의 업무연계 효율화를 위한 노력 등에 대한 우수 평가와 함께 동반성장위원회로부터 동반성장지수 양호등급을 받은 점, 노사문화대상, 대한민국혁신대상 등 수상실적에서도 다소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개인부문에서 ․감사․감사위원 부문은 이동희 한국제지㈜ 상근감사가 받았으며, 공인회계사 부문은 2명으로  한덕철 삼일회계법인 부대표와 길기완 안진회계법인 상무가 각각 받았다.

이동희 한국제지 상근감사는 적극적이고 활발한 감사활동을 통해 회사가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음. 이와 함께 회사의 경영방침이 효과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감사체제를 재정립하고, 내부감사기능의 현황과 문제점을 수시 점검함으로써 조직역량이 강화되고 내부통제시스템의 운영 효율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생산적인 내부감사기능으로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감사에게는 감사직무와 관련하여 예산 편성권과 집행권, 감사관련규정 개정의 사전동의권이 있으며, 특히 회계처리방법 변경을 위해서는 감사의 의견제시가 있어야 하는 등 독립성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길기완 안진회계법인 상무는 상장법인의 외부감사 및 내부통제 평가업무를 수행하였고, 이 과정에서 경영진과 협의하는 과정을 통하여 실질적인 내부통제 개선에 기여하였을 뿐만 아니라, 상장법인의 IFRS감사 및 회계프로세스 개선에도 크게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되었고, 특히 효과적인 경영정보의 산출과 이에 대한 분석을 위해 회사 전산전문부서(ERS)와 공동으로 MARS(Management Accounts Reporting System)를 개발하여 상장법인의 경영관리의 효율화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되어 수상자로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특별상은 이수화 한국제분㈜ 감사가 받았다. 이수화 한국제분 감사는 한국상장회사협의회 감사자문위원회 위원으로 감사관련 각종 현안들에 대한 자문을 통해 문제 해결에 기여한 점과 상장법인 감사(위원), 감사업무담당임원, 실무담당자를 대상으로 내부감사관련 교육연수의 강연을 통해 상장법인 내부감사관련 업무의 전문성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