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에 따르면 등기임원 1인당 보수(연봉)는 6억2600만원, 직원 1인당 보수는 6190만원으로 집계됐다. 등기임원 보수가 직원보다 약 10배 정도 많은 셈이다.
등기임원 평균 보수가 가장 많은 구간은 1억~5억원으로 47.7%에 달했다. 등기임원에게 평균 20억원 이상의 고액 보수를 준 기업은 2.5%, 5억~10억원 사이는 29.5%. 1억원 미만 6.2%였다. 등기임원 보수가 10억원 이상 되는 기업은 40개사(16.6%)로 파악됐다.
직원 평균 보수는 6000만원대 구간이 24.5%(59개사)로 최다였고 이어 5000만원대(19.5%), 4000만원대(18.3%) 순이었다. 직원에게 평균 8000만원 이상 고액 보수를 주는 기업 비중은 14.5%(35개사)로 나타났다.
한국2만기업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현행 사업보고서에 공시하는 직원 보수 총액과 1인당 평균 보수 공개 시 일부 회사는 미등기임원까지 포함하는가 하면 어떤 기업은 부장급 이하 일반 직원만 포함시켜 기업마다 기준을 달리하고 있다”면서 “직원 보수에 대한 오해의 소지를 줄이기 위해 통일된 가이드라인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 소장은 “부장급 이하 일반 직원과 미등기임원 보수 총액을 구분해 명시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보완해 보는 것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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