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직원의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으로 ‘동국제강’이 96:4로 1위에 올랐고, 30대 그룹사 중 남성의 비율이 90%를 넘는 기업은 13개사(43%)에 달했다. 반면 여성 직원의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신세계’(34:66)로 조사됐다.
남자직원의 비율이 높은 업종은 단연 ‘기계·조선·자동차·운송장비’ 및 ‘철강·금속·비금속’ 등 분야였다. 동국제강(96:4)을 필두로 현대자동차·POSCO·영풍·OCI·대우조선해양(95:5), 대림산업·현대중공업(94:6), 대우건설·한진(93:7) 등이 뒤를 이었다.
‘유통·물류·운송’과 ‘금융·보험·증권’ 업종에서는 여성직원의 높은 비율이 눈에 띄었다. 신세계(34:66), 동부화재(43:57), 아시아나항공(45:55)이 ‘여초기업’으로 확인됐다. 남녀성비가 유사한 기업은 현대백화점(56:44), 롯데호텔(58:42) 2개사에 불과했다.
근속연수는 남성 직원이 여성 직원보다 길었다. 남녀별 평균 근속연수가 명기된 그룹사의 여성 평균 근속연수는 8.03년으로 남성 평균인 12.15년에 비해 4년 가량 짧았다. 또 남성의 근속연수가 10년을 웃도는 기업은 63%(19개사)인 반면 여성은 20%(6개사)로 남성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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