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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3가지 함정서 벗어나 경제전반의 활기 만들어야"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16일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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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사를 하고있는 신임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조세금융신문)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취임일성으로 ‘경제 활성화’를 강조하고, 그를 위해 매진할 것을 주문했다.


최 부총리는 취임사에서 “우리 경제가 '저(低)성장', '축소균형', '성과부재' 등 세가지 함정에 빠져 있다”며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풀고, 국민 행복 시대를 열기 위해 우리 경제의 좌표를 재점검하고 전열을 다시 한번 가다듬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어 “우리 경제가 세 가지 함정에서 벗어나 경제부흥을 이루고 국민 행복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우선 경제 전반에 활기를 불어 넣어야 한다”면서 가계와 기업 등 경제주체들이 희망을 갖고 신명하게 소비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거시정책을 과감하게 확장적으로 운용하고 부동산시장의 낡은 규제들을 조속히 혁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수를 살리고 민생을 보듬어야 한다”면서 기업의 각종 불필요한 규제들을 과감하게 개혁하고 새로운 투자기회를 찾도록 지원하는 한편 소비 주체인 가계에도 기업의 성과가 원활히 흘러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이외에도 비정규직 문제 해결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책의 실행력과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부총리는 “혁신의 기치를 다시 한번 높이 세워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더욱 힘차게 추진하자”며 “국민들에게 희망을 돌려주는게 저와 기획재정부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끝으로 기획재정부 직원들에게도 변화와 함께 늘 깨어있어 우리 경제에 울리는 작은 경고음도 놓치지 않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최 부총리는 “낮은 자세로 다른 부처와 협업하고, 국민들과 함께 정책을 만들고 실천해야 한다”면서 “기존의 관행과 방식에 창조적 의문을 제기하고 새로운 대안과 길을 끊임없이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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