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7 (화)

  • 맑음동두천 -9.0℃
  • 맑음강릉 -2.5℃
  • 맑음서울 -6.9℃
  • 맑음대전 -4.8℃
  • 맑음대구 -1.2℃
  • 맑음울산 -0.7℃
  • 구름많음광주 -0.4℃
  • 맑음부산 -0.3℃
  • 맑음고창 -2.2℃
  • 흐림제주 5.5℃
  • 맑음강화 -9.3℃
  • 맑음보은 -5.1℃
  • 맑음금산 -4.1℃
  • 흐림강진군 0.6℃
  • 맑음경주시 -1.1℃
  • 맑음거제 0.2℃
기상청 제공

현대상선 해운동맹 가입 열쇠, 한진해운에 달렸다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  채무재조정과 용선료 협상이라는 고비를 거의 넘긴 현대상선이 마지막 과제인 글로벌 해운동맹 합류와 관련해 국적 선사들 간의 상생 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2일 김정범 현대상선 비상경영실장(전무)은 서울 연지동 현대상선 본사에서 열린 G6 정례회의를 마치고 나와 직접 해운사를 찾아 다니며 설득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날 G6 정례회의 직후 이 3개 해운사를 만나 협조를 구할 계획이었으나 계획은 취소됐다.

 

현재 2M, O3, CKYHE, G6 4개 해운동맹이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상선은 G6에 소속돼있다. 그러나 내년 4월부터는 기존 2M을 제외한 나머지 3개 해운동맹은 해체되고, 오션과 디 얼라이언스가 새롭게 출범해 3개 체제로 재편된다. 이 과정에서 현대상선은 3개 해운동맹에 소속되지 못한 상황이다.

 

하파크로이트(독일)·NYK(일본)·MOL(일본) 등 기존 G6 회원사와 한진해운·K라인(일본양밍(대만) 등 기존 CKYHE 회원사들이 디 얼라이언스를 구성했다.

 

9월께 최종 회원사가 확정되기 전까지 현대상선이 디 얼라이언스에 가입하려면 6곳 소속 선사 모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현대상선의 제3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 가입을 결정할 열쇠를 쥔 한진해운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구할 것이라 밝혔다.

 

디 얼라이언스에 속한 하파크로이트·NYK·MOL·양밍 등 3곳은 현대상선과 채권단 측에 '해운동맹을 돕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반면 일본 K라인과 한진해운은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상황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K라인과 한진해운)두 선사는 기존에 다른 해운동맹에 있었기 때문에 교류가 적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아무래도 G6 회원사들보다 논의가 더딜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용선료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있는 한진해운이 현대상선의 해운동맹 합류를 적극적으로 동의하기 어려운 처지라는 해석도 나왔다. 현대상선이 채무재조정에 이어 용선료 협상과 해운동맹 가입까지 성공하면 정부의 지원이 몰릴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이유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국세청 개혁, 이제는 ‘행정 과제’가 아니라 ‘국정 과제’다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국세청이 개청 60주년을 맞아 26일 대대적인 세정 개혁을 선언했다. 체납관리 혁신, 반사회적 탈세 근절, AI 대전환, 국세외수입 통합징수. 하나같이 국세청 내부 차원의 개선을 넘어, 정무·정책 판단 없이는 실행될 수 없는 과제들이다. 이번 선언을 더 이상 국세청의 ‘업무계획’으로만 볼 수 없는 이유다. 이번 회의에서 임광현 국세청장이 반복해서 강조한 키워드는 분명했다. “현장에서 시작해야 한다”, “국세청은 징수기관이 아니라 동반자여야 한다”, “적극행정으로 국민 목소리에 바로 답해야 한다”, “성실납세자가 손해 보지 않는 세정이 조세정의의 출발점이다”, “AI 전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국세행정을 만들겠다.” 이는 수사가 아니라, 국세청의 정체성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문제는 이 선언이 국세청 내부 결의로 끝나느냐, 국정 운영 원칙으로 격상되느냐다. 지금 국세행정은 단순한 징수 행정의 문제가 아니다. 자본시장 신뢰, 부동산 안정, 조세 형평, 국가 재정 건전성, 민생 회복까지 모두 관통한다. 국세청이 아무리 강한 의지를 가져도, 정치·정책 라인이 뒷받침하지 않으면 번번이 중간에서 멈춰왔던 영역이다. 역외탈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